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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최정 24호 … 최형우 23호 나란히 쏘아올린 홈런 1~3위

중앙일보 2013.08.23 00:39 종합 24면 지면보기
삼성 진갑용이 22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7회 1사 3루에서 이날 자신의 두번째 홈런을 터트린 뒤 관중에게 인형을 던져주고 있다. 삼성은 진갑용의 활약 속에 4-2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대구=임현동 기자]
프로야구 홈런 레이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 두산 꺾고 2위 LG와 1경기 차

 홈런 1~3위 박병호(27·넥센)와 최정(26·SK), 최형우(30·삼성)가 22일 나란히 대포를 쏘아올리며 한여름 열대야를 달궜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최형우와 최정은 결승포, 박병호는 쐐기 아치로 모두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박병호와 최정은 시즌 24홈런으로 공동 1위, 최형우는 23홈런으로 둘을 한 걸음 뒤에서 추격 중이다. 7월까진 박병호와 최형우의 양자 대결 구도였으나 시즌 초반 1위를 달렸던 최정이 다시 장타력을 뽐내며 3파전이 됐다.



 8월 들어 홈런이 늘어난 최정이 가장 먼저 24호포를 날렸다. 최정은 문학 LG전 1-1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2구째 직구(시속 151㎞)를 밀어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 7월 2홈런에 그쳤던 최정은 8월 1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150호를 기록했다.



 박병호를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선 최정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목동 NC전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1볼-0스트라이크에서 이민호의 2구째 낮은 직구(143㎞)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날렸다. 지난 15일 롯데전 이후 6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곧바로 최정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추격자 최형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형우는 대구 두산전에서 1-1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노경은의 4구째 직구(145㎞)를 밀어쳐 중월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 125m. 시즌 23호로 박병호와 최정 뒤를 따랐다. 지난 8일 한화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한 방이었다.



 최근 페이스와 남은 경기 수에선 최정이 유리하다. 8월 홈런 수에서 최정은 6개로, 각각 2개씩인 박병호와 최형우를 앞선다. 잔여 경기 수도 SK가 넥센·삼성보다 3경기 더 많다. 반면 2011년 홈런왕 최형우와 2012년 홈런왕 박병호는 경험과 몰아치기 능력이 있다.



 선두 삼성은 두산을 4-2로 꺾고 2위 LG를 1경기 차로 따돌렸다. SK는 LG에 6-1로 승리하며 4위 희망을 이어갔다. 4위 넥센은 NC를 6-1로 누르고 5위 롯데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대전에선 최하위 한화가 KIA를 4-3으로 물리쳤다.



글=한용섭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프로야구 전적(22일)



▶넥센 6-1 NC ?SK 6-1 LG

▶한화 4-3 KIA ?삼성 4-2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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