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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 “억울할 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중앙선데이 2013.08.17 00:26 336호 30면 지면보기
▶“나는 나의 분신인 자유(리베르따스)를 프랑스에 두고 간다. 끝은 아니지만 여행이 일시 정지되는 그곳에 자유를 남겨두고 집으로 향한다. 다시 길 위에서의 자유에 목마른 순간이 오면 그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늘이 내게 준 배려일지도 모른다. 그래,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답을 알게 되는 날이 오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꼭 데리러 올게. 안녕, 리베르따스’라고 인사한 나는 4년8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광섭 『카우치서핑』


▶“인간이 궁극적으로 행복한 것은 사람들과 관계할 때이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해야 행복하다. 남 탓만 하고 화만 내는 사람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억울할 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나는 무슨 짓을 해도 무방하고 남들은 나를 위해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부모를 제외한 그 누구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너무 억울해서 죽고 싶을 때는 잠시 숨을 고르고, 진짜 억울한지 살펴봐야 한다.”

-김정일 『나도 내가 궁금하다』


▶“현대의 미국이나 일본 사회에서는 온갖 것이 사람의 의도에 따라 디자인되고 제조된다. 보다 편리하게, 보다 아름다워지도록 연구되고 계산되어 일정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그것들은 식물이 싹을 틔우고 잎을 낸 뒤 꽃을 피우듯 자기의 힘으로 내면에서부터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의도된, 껍데기뿐인, 영혼을 잃은 온갖 것들을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유도 모른 채 부여받는다. 거기에는 의미가 없고 형식만 있다.”

-다카무라 토모야 『작은 집을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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