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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중국을 인터뷰하다 外

중앙일보 2013.08.17 00:36 종합 19면 지면보기
인문·사회



● 중국을 인터뷰하다(이창휘·박민희 엮음, 창비, 420쪽, 2만원)=새로운 중국을 만들어가는 비판적 지식인 11명과 나눈 13억 ‘중국의 꿈’ 대담집. 중국 현 체제에 대한 현장 보고서이자 한 눈에 읽는 진행형 중국 현대사다.



● 신의 흔적을 찾아서(바바라 해거티 지음, 홍지수 옮김, 김영사, 388쪽, 1만4000원)=과학과 종교계의 오랜 논쟁점이던 ‘신의 존재’에 대한 혁신적 탐사 기록. 영적 체험의 신경생리학적 연구라는 새 장을 연 문제작이다.



학술·논픽션



● 겹겹(안세홍 지음, 서해문집, 192쪽, 1만6000원)=중국에 남겨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 12년 동안 대륙을 오간 기록사진가의 포토에세이. 성폭력의 고통, 고향으로부터 버림받은 아픔의 이중고에 한맺힌 할머니 8명의 속내가 로드무비처럼 펼쳐진다.



●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유복렬 지음, 눌와, 232쪽, 1만3000원)=외규장각 의궤 반환협상의 실무 협의를 맡아 15년간 뛴 외교관이 소설처럼 털어놓는 희망과 좌절의 줄다리기 생생 현장. 여성 외교관의 일상도 엿볼 수 있다.



● 1942 대기근(멍레이·관거평·궈샤오양 외 엮음, 고상희 옮김, 글항아리, 412쪽, 1만9000원)=300만 명이 굶어죽었다고 전해지는 1942년 중국 허난 대기근을 추적해 복원한 르포. 중국 정부가 기록조차 남기지 않았던 대참사의 진실이 밝혀진다.



통섭·실용



● 재미의 본질(김선진 지음, 경성대출판부, 424쪽, 2만2000원)=웃겨야 살아남는 재미의 시대에 재미의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파헤쳤다. 재미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 청년, 열정의 기록(인간환경미래연구원 엮음, 인제대출판부, 364쪽, 1만5000원)=‘화해와 조화’를 주제로 내걸어 한국 사회의 새 길을 모색한 ‘인제청년상’ 2011·2012년 수상작 모음. 자유와 상생을 향해 다채로운 생각과 글쓰기를 펼친 30세 이하 젊은이들의 패기가 만만찮다.



문화·예술



● 한국건축 개념사전(한국건축개념사전 기획위원회 기획·편집, 동녘, 946쪽, 8만원)=한국 건축가 70여 명이 7년에 걸쳐 270여 항목을 집필 완성한 우리 건축 담론의 뼈대. 용어 사전이 아니라 항목 자체가 한 편의 논문이 되게 꾸렸다.



● 미술에 관한 모든 것(킷 화이트 지음, 김노암 옮김, 틔움, 216쪽, 2만2000원)=‘예술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부터 ‘모든 미술학교 졸업생이 성공한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까지 101개 항목으로 풀어낸 미술에 관해 알고 싶은 것들. 드로잉과 응축된 언어가 미술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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