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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 생일 축하 빠빠빠~ 헬멧 쓰고 훈련복 입고… 걸그룹 된 쇼트트랙 대표팀

중앙일보 2013.08.15 00:48 종합 17면 지면보기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박세영·공상정·신다운·심석희(왼쪽부터)가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춤을 추고 있다. [신다운 제공 영상 캡처]
쇼트트랙 대표팀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걸그룹 된 쇼트트랙 대표팀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3주 동안 캐나다 캘거리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 선수들은 자투리 시간에 숨은 끼를 발휘하며 피로를 달랬다.



 지난 7일에는 막내급 선수 5명의 재미있는 춤 덕분에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심석희(16·세화여고), 김아랑(18·전주제일고), 공상정(17·유봉여고) 등 여자 선수 3명과 신다운(20·서울시청), 박세영(20·단국대) 등 남자 선수 2명이 ‘빠빠빠’ 춤을 재현했다. ‘빠빠빠’는 걸그룹 크레용팝이 지난 6월 발표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미있는 안무로 인기몰이하고 있는 노래다. 헬멧을 쓰고 쇼트트랙 훈련복을 입은 선수들은 코믹 댄스뿐 아니라 화제의 ‘직렬 5기통’ 춤까지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선배 선수들은 ‘쇼트트랙팝’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빠빠빠’를 재현한 것은 최광복(39) 여자대표팀 코치의 생일 축하 이벤트의 일환이었다. 지난 7일이 생일이었던 최 코치를 위해 선수들이 시간과 정성을 모았다. 2013 세계선수권 남자부 종합우승자 신다운은 “막내급 선수들이 1시간 반 동안 동영상만 보고 연습한 것이다. 운동할 때 반복 훈련에 익숙하다 보니 춤도 반복해서 연습하니까 나름대로 잘 췄던 것 같다”며 쑥스러워 했다. 최 코치는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선물을 선사해서 정말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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