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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제5산업단지 현황과 전망

중앙일보 2013.08.13 00:30 1면



외투 지정으로 분양률 63% … 외국기업 유치 면적은 1%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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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천안 제5산업단지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일반단지 분양률이 60%를 넘어섰고 입주 기업이 속속 가동에 들어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지만 큰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투자지역 분양률이 1%에 그치면서 외투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제5산업단지 분양 현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기대효과, 최근 분양에 나선 시설용지에 대해 알아봤다.



7200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건설경기 침체와 수도권규제 완화,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제5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 초 26%에서 일부 기업의 계약 취소로 21.5%로 떨어졌던 일반단지 분양률이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으로 6개월 여 만에 63%까지 오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기반시설공사도 한 달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지난해 말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3월로 연기 한데 이어 이주자 택지 건물철거, 부지조성, 추가 용지 편입에 따른 시설이전 등으로 다시 6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올 초 80% 대에 머물렀던 공사진행률이 현재 99%를 보이고 있다. 시는 9월 말까지 모든 기반시설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분양을 받은 기업들도 속속 가동에 들어갔거나 건물신축에 들어가는 등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27개 업체 가운데 12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갔고 15개 업체는 건축 중이거나 공장신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공장을 신축중인 일부 업체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말까지 모두 19개 업체에서 1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신규 분양 문의가 늘고 물류수송도 증가하면서 주변 경기 활성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시는 현재 분양 받은 기업을 포함해 일반산단 50개 업체와 외투지역 23개 업체 유치가 성사될 경우 7200명(일반산단 5470명, 외투 1730명)의 고용창출 효과, 연간 2조원(일반산단 9875억원, 외투 1조125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와 100억원의 지방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지역, 전체 면적의 37%



그러나 지난해 말 지정된 외국인투자지역에 대한 기업유치 성과가 예상 밖으로 크게 저조해 외국기업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천안시는 지난해 전체 면적의 37%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에 자신감을 가졌다. 지난달 외투지역에 베어링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업체가 기공식을 갖는 등 첫 외투유치 성과를 올렸지만 이후 분양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기업유치 면적은 외투지역 전체 면적의 1%에 머무르고 있다.



올 초부터 외국기업 5~6곳이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지만 계약성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고 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외투지역은 50년간 임대가 가능하며 연간 임대료도 토지가액의 1%로 저렴하고 제조업으로 500만 달러 이상 투자할 경우 75%까지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것 외에도 법인세와 지방세 감면, 면세혜택, 시설보조금 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며 “하지만 외투지역이 단일업종으로만 지정돼 있어 이를 두고 최근 국토부에 2개 업종 배치 가능 여부를 질의한 결과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어 조만간 단일업종이 아닌 2개 업종으로 요건을 변경하면 외국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시설용지, 수의계약으로 전환



6월 분양에 들어간 지원시설용지에 대해 천안시가 수의계약으로 분양방식을 전환해 우선순위 분양에 들어갔다.



입주기업의 산업활동 지원을 위한 지원시설용지는 모두 36필지로 지원시설용지 20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단독주택용지 14필지 등이다. 당초 단독주택용지는 공개모집 추첨방식으로, 나머지 용지는 경쟁입찰로 분양에 나섰지만 일부 단독주택용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사용 용도는 지원시설용지는 제1종, 제2종 근린생활, 운수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자동차관련시설 관련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단독주택용지는 단독주택과 점포주택용도로 건축이 가능하다. 매매 예정가격은 지원시설용지는 1㎡당 최저 45만8500원에서 최고 59만7000원, 주차장용지는 1㎡당 42만500원, 주유소용지는 1㎡당 60만2000원이다. 단독주택용지 매매 예정가격은 1㎡당 최저 41만2500원에서 최고 43만7500원이다.



5산업단지는 KTX천안아산역에서 1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41-521-5465



글=강태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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