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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논술, 알고보면 실질 경쟁률 가장 낮아'

중앙일보 2013.08.12 00:4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2014학년도 논술 시험 가이드
공교육만 충실히 해도 대비 가능, 자연 ‘단일교과형’ 인문 ‘통합형’
홈피속 기출문제·모의논술 도움

성균관대학교가 2014학년도 논술 가이드를 내놨다. 인문/자연계로 따로 출제되는 이번 논술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특성은 바로 ‘정상적인 학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출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해 온 성균관대는 2014학년도 인문계 논술시험의 경우에도 고교 교과 내용을 주제로 정해 수험생의 독해 가능성을 감안한 제시문 수준을 책정했다. 자연계 논술에서도 수학 및 과학에서 다루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주제를 선택해 제시문에서 되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고교 과정을 충분히 이해한 수험생이라면 제시문을 활용해 서술할 수 있다는 것이 성균관대의 입장이다.



 논술 출제자는 “성균관대학교 2014학년도 논술시험의 경우 다른 전형과 비교했을 때 실질 경쟁률이 낮아 가장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라며 “교과서 위주로 체계적인 학습을 해 왔다면 다른 대학보다 월등히 쉽게 느껴질 수 있는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균관대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문제 및 모의논술을 반복적으로 익히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문계 논술 특징=성균관대가 출제하는 2014학년도 논술 중 인문계의 특징을 살펴보면 ‘통합 교과형’이라는 점이다. 그간 인문학과 사회과학 등이 상호 접근할 수 있는 문제를 논제로 정해 ‘여러 학문이 넘나들 수 있는 통합적 이슈’를 지향해 온 점도 통합교과형의 특성을 반영하는 부분이다.



 성균관대 인문계 논술 시험의 또 다른 특징은 ‘문제 해결형’이라는 점이다. 텍스트의 분석 및 독해 그리고 이를 활용한 실제적 문제 해결이 평가 항목인데, 논술 출제자는 이와 관련해 “유려한 문장력보다 다독을 통한 핵심 논제 파악과 간명한 표현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했다.



 성균관대 인문계 논술의 마지막 특징은 ‘자유로운 글의 형식과 분량’이다. 성균관대는 답안 작성에 있어 어떠한 제약도 배제하고 있다. 이는 수험생이 문제 해결력과 창의적 사고력 등을 가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문항의 답안을 형식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할 수 있고 분량에서도 자유롭다.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 자연계 논술 특징=성균관대 자연계 논술시험의 첫 번째 특징은 ‘수리와 선택형 과학 논술’의 문제 구성이라는 점. 올해 자연계 논술에서는 예년과 달리 과학 과목 논술 문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수학 2개 문항은 공통적으로 풀고 과학 과목은 물리 I, 물리 II, 화학 I, 화학 II, 생명과학 I, 생명과학 II 등 6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문계 논술시험이 ‘통합 교과형’이었다면 자연계 논술시험은 ‘단일 교과형’이다. 하나의 문제 안에 서로 다른 과목의 개념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문제가 ‘통합 교과형’이라면 문제에서 제시하는 제시문이나 질문의 범위가 단일 과목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단일 교과형’ 문제다.



하지만 ‘단일 교과형’ 문제라 해도 단일 교과목 내의 통합형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다른 특징은 ‘문제 해결 및 현상 설명형’이라는 것이다. 심화학습이 아닌 암기된 지식에만 의존하는 학습 방식으로는 대학교육을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 자연계 논술 출제의 숨은 의도다.



◆문제 유형=다음으로 숙지해야 할 점은 각 문제의 유형들이다. 인문계 논술시험의 유형은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인문학 및 사회과학의 원리적 견해나 이론을 담은 글을 제시문으로 주고 그 핵심 내용을 축약해 서술하는 유형인 ‘요약형’이 그 첫 번째다. 특정 제시문을 통계 등을 활용해 견해를 반박하거나 지지하는 ‘평가형’이 그 두 번째 유형. 다음은 ‘설명형’이다. 어떤 현상을 제시하고 그것을 원리적 견해나 이론에 근거해 설명하도록 하는 유형이다. 마지막은 ‘대안 제시형’이다. 이는 특정 문제를 주고 이에 대한 수험생의 견해를 추론하는 유형이다.



 자연계 논술도 네 가지 유형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유형은 ‘과학법칙을 통한 현상 설명’이다. 이는 현상 예측 문항과 더불어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 중 하나다.



 자연계 논술의 두 번째 유형은 ‘과학법칙을 통한 현상 예측’ 유형. 이 ‘예측’은 과학 작업의 본령을 보여주는 방법이라 자연계 논술시험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이기도 하다.



다음은 ‘과학법칙의 응용 및 대안 제시’ 유형. 한 영역에서 도출된 수학적 법칙을 다른 영역에 적용하는 문제가 이에 해당한다.



마지막 유형은 ‘수리적 문제 해결형’이다. 수학의 정의나 공식을 활용해 해결하는 문제부터 단순 문제 풀이 또는 증명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된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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