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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꿀벌 대부분 전염성 질병에 걸려

중앙일보 2013.08.09 00:30 2면
환경오염 등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한 가운데 천안·아산의 꿀벌도 대다수가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천안, 아산의 양봉농가 39곳을 대상으로 꿀벌의 질병 감염 유무를 조사했다.



각 농가별로 30마리의 성충 또는 유충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천안의 스물 한 곳 농가 모두 석고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균성 질병인 석고병은 완치가 힘든 질병으로 성충 및 유충의 다량 폐사를 초래하고 양봉농가의 생산성 저하를 유발 할 수 있는 전염성 질병이다.



2010년 국내에서 발생해 토봉 및 양봉농가에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던 낭충봉아부패병의 감염률도 38%로 조사됐다. 12 농가가 조사에 응한 아산의 감염률도 높게 나타났다. 각 질병별 아산의 양봉농가 감염률은 석고병 92%, 유럽형부저병 75%, 노제마병 67%, 낭충봉아부패병 50%, 미국형부저병 8%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향후 양봉농가에 대한 질병방역 및 진단·치료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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