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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자 지점 90곳 연내 문 닫는다

중앙일보 2013.08.05 00:55 종합 16면 지면보기
은행들이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서면서 연내 90여 곳의 지점이 문을 닫을 전망이다.


하나 25곳, 국민 12곳 폐쇄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이 같은 내용의 적자 점포 정리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현재 전국 은행 점포 7600여 곳 중 적자를 내고 있는 곳은 900여 개에 달한다. 은행들은 우선 이 중 10%인 90곳가량을 연내 폐쇄하거나 다른 점포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25개의 점포를 폐쇄할 계획이다. 또 국민은행은 12개, 기업은행은 11개, 우리은행은 8개의 점포를 각각 통폐합·재배치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14개 점포를 폐쇄한 신한은행은 하반기에는 정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감독 당국도 적극 독려에 나섰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나 “적자 점포 정리, 중복 비용 축소 등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율적인 비용 절감에 나서도록 하되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뒤 미흡한 곳은 다시 계획을 세우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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