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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세계선수권서 볼까요

중앙일보 2013.08.05 00:28 종합 24면 지면보기
중국·이란 등 아시아 농구 강호들과 일찌감치 맞붙은 게 전화위복이 됐다. 1라운드는 힘들었지만 앞으로 대진 일정이 좋다. 아시아 3개국에 주어지는 내년 세계농구선수권(스페인) 출전도 노릴 만하다.


아시아선수권 2승1패로 12강 진출
준결승까지 강팀 안 만날 가능성
아시아 3개국에 주는 티켓 딸 수도

 유재학(50·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중국(63-59 승), 이란(76-65 패), 말레이시아(80-58 승)를 상대로 2승1패를 거뒀다. 이란은 중국을 꺾고 3승으로 C조 1위가 됐다. 중국은 1승2패가 됐지만 3위로 12개국이 겨루는 2라운드에 올라갔다. 말레이시아는 3패로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한국·이란·중국 등 C조 3개국은 D조에서 올라온 바레인·카자흐스탄·인도와 같은 조가 됐다. 한국은 중국·이란과의 1라운드 전적 1승1패를 안고 2라운드에 임하는데 대진이 나쁘지 않다. D조에서 올라온 3개국이 모두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다. 한국·이란·중국 등 C조 3개국이 나란히 3승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다. 준결승까지는 아시아의 양강으로 꼽히는 이란·중국을 피할 수 있다. 중국·이란 등 아시아 양강을 피해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딸 수도 있다.



 8강 토너먼트에서는 대만·카타르·요르단 등과 맞대결할 전망이다. 이들 역시 이란·중국보다는 수월한 상대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며 “대만·필리핀이 중국·이란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 대만은 퀸시 데이비스라는 귀화 선수가 들어온 후 팀 전체가 살아났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개인기가 제일 좋은 팀이다. 중동은 힘도 좋은데 최근에는 외곽슛까지 정교해졌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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