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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휴가에 … 7월 물가 1.4% 상승

중앙일보 2013.08.02 00:52 종합 14면 지면보기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월 들어 반등했다.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보다 1.4%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 아래로 떨어진 이래 6월 1.0%까지 떨어졌다.


상추·삼겹살값 많이 올라
동원F&B, 우유값 인상 연기

 삼겹살·상추 등 휴가철에 많이 찾는 품목이 눈에 띄게 올랐다. 돼지고기가 전달보다 7.8%, 닭고기도 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휴가철 여행 관련 서비스요금이 올라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장마의 영향으로 시금치는 97.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추(73.9%)·오이(27.7%)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이들 작물은 중부지역 저지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어 장마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 반면 감자(-23.1%)·양파(-20.4%)·무(-13.4%) 등은 전달보다 많이 내렸다.



 기획재정부 이대희 물가정책과장은 “휴가철과 복날 등으로 일부 축산물 가격이 많이 뛰긴 했지만, 전반적인 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연속 1%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당초 예정했던 우유값 인상을 잠정 연기했다. 동원F&B는 이날 “우유 원재료인 원유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우유 가격을 평균 7.5% 올리기로 했지만, 소비자물가를 감안해 인상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 철회는 정부가 우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가격 점검에 나선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최준호·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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