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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폐지 … 세븐·상추 징계 후 야전부대로

중앙일보 2013.07.19 00:51 종합 12면 지면보기
국방부가 연예인으로 구성된 홍보지원대를 폐지키로 했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18일 “자체 감사결과 홍보지원대 일부 병사가 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지방출장 시 음주와 안마시술소 출입, 영화 관람을 한 것이 확인됐다”며 “연예병사들의 위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홍보지원대 제도를 폐지하고 소속인원 15명은 모두 야전부대로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96년 창설된 홍보지원대는 17년 만에 폐지된다. 위 담당관은 “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남은 사병 10명도 재배치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춘천에서 군 위문 프로그램 공개녹화를 마친 상추·세븐 등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를 출입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들을 관리하는 국방부 대변인실과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상추와 세븐은 숙소를 무단 이탈해 안마방을 방문했다 요금을 환불받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모·최모 일병도 춘천 공연 후 숙소를 무단으로 이탈했고, 김모 병장은 규정을 어기고 휴대전화를 반입해 사용했으며 춘천 공연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8명의 연예사병이 징계를 받게 됐다. 7명은 휴가 5일 취소·계급강등·영창 등의 징계를 받고, 1명은 경징계 대상이다.



 연예사병 15명 중 복무기간이 3개월 이내인 3명은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일반 병사와 동일한 근무를 하게 되며, 상추·세븐을 비롯한 12명은 1·3군 야전부대로 배치를 받게 된다.



 국방부는 연예병사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국방홍보원 지원인력 5명을 징계하고 4명은 경고 조치했다. 국방홍보원과 국방부의 연예병사 관리부서 2곳은 기관경고를 받았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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