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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남산 국립극장 … 40년 세월 되짚어볼까

중앙일보 2013.07.19 00:39 종합 20면 지면보기
서울 남산 국립극장이 올해로 건립 40년을 맞았다. 사진은 1968년 공사현장 모습. [사진 국가기록원]
국립극장이 서울 남산에 터를 잡은 지 올해로 꼬박 40년이 된다. 이를 기념해 기획 전시가 열린다. ‘73. 10.17. 국립극장, 남산시대를 열다’란 이름으로 23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극장 내 공연예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다. 한국 공연문화의 발전사를 엿볼 수 있다.



 40년 전 남산에 지어지기 이전, 국립극장은 서울 명동에 있었다. 그 기원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부민관이나 시공관 등이었다. 남산 국립극장의 탄생은 비로소 한국인의 손에 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장이 건립되었다는 점에서 각별했다. 또한 건축미학적으로 전통을 현대화한 열주(列柱·줄지어 늘어선 기둥) 누각이라는 점에서도 독특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1960년대 건축공사 현장 및 73년 개관 당시 사용했던 조명기기 등이 공개된다. 2부는 ‘국립극장의 미래’다. 40년이 돼 노후된 국립극장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지 3D영상으로 보여준다. 문화광장 지하 연습동과 해오름극장 전면 계단 철거 모습 등을 상상해본다. 3부는 ‘국립극장을 기억하는 사람들’로 배우·스태프·관객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준비했다.



 이밖에 무대 조명과 무대 배경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관람료 무료. 02-2280-5804.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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