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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턴십, 학생-자격증 … 스펙 쌓기 선호도 서로 달라

중앙일보 2013.07.19 00:23 경제 8면 지면보기
여름방학을 맞아 취업 준비생들이 하반기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 도서관은 취업준비생들로 만원이고, 서울 신촌 등 대학가 주위에는 취업스터디 모임을 하는 학생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스펙과 기업이 원하는 스펙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158명과 취업준비생 411명을 대상으로 각각 ‘여름방학에 쌓았으면 하는 스펙’ ‘여름방학에 쌓고 싶은 스펙’을 조사한 결과다.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꼽은 방학 동안 쌓아야 할 스펙 1위는 ‘직무 관련 인턴십(40.3%)’이었다. 그 다음으로 ‘공모전 참여 등 대외활동(22.8%)’, ‘어학 성적(10.1%)’, ‘아르바이트(8.9%)’, ‘여행(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사 담당자들은 ‘토익 900점 이상, HSK(중국어능력평가시험) 6급 이상’ 등 어학 성적보다 직무 관련 경험을 최우선 스펙으로 꼽은 것이다.



 기업이 인턴십을 추천한 반면 대학생들은 자격증이나 어학점수에 더 관심을 뒀다. 취업준비생들은 ‘자격증 취득(24.3%)’이나 ‘어학 관련 학습(23.1%)’을 여름방학에 쌓고 싶은 스펙으로 꼽았다. 반면 취업준비생 응답자 중 “인턴십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은 8.3%에 불과했다. 인사 담당자들이 두 번째로 많이 꼽은 ‘공모전 참여 등 대외활동 참여’는 취업준비생 응답자 중에선 5.1%만이 선호했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이번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기업들은 ‘일률적 스펙’보다는 ‘맞춤형 스펙’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들과 똑같은 스펙 대신 방학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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