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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또 단독선두…첫날 선두 ‘얼짱’ 김하늘은

온라인 중앙일보 2013.06.29 15:06
[사진=중앙포토]
“지금처럼만 친다면 박인비는 이번 주 역사를 만들 기회가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68회 US여자오픈 첫날 단독 2위에 오른 박인비(25)를 두고 한 말이다. 박인비는 이 논평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틀째 경기에서는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인비는 이날 버디 6,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 김인경(25ㆍ7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박인비는 이로써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4년 만에 시즌 개막 후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이미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10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속 메이저 우승을 했다. 박인비는 “오늘은 코스 세팅이 어려웠지만 플레이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이날 날씨가 좋아지면서 코스 전체 길이를 종전 6800야드로 늘렸다.



박인비는 전날 25개에서 28개로 퍼트수가 늘어났지만 버디 6개를 낚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냈다. 함께 플레이하며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32위로 추락한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는 “박인비의 퍼팅은 정말 대단하다. 2~3m이내의 퍼트를 놓친 걸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단독 2위 김인경은 이날 3타(버디 5개, 보기 2개)를 줄였다. 이어 한국선수 가운데 유소연(23)이 이날 3타를 줄인 끝에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김하늘(25)은 이날 5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9위로 떨어졌다.



15세 소녀 넬리 코다(미국)는 6오버파로 컷탈락했고, 언니 제시카 코다(20ㆍ미국)는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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