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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발물이다!" 주한 이란 대사관서 한때 소동

온라인 중앙일보 2013.06.29 04:37
[앵커]



주한 이란 대사관에 폭발물 의심 소포가 배달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민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 휴대전화가 들어 있는 소포가 배달됐습니다.



대사관 직원은 이 소포가 폭발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주한 이란대사관 직원 : 보낸 사람이 주소지를 안 쓰고 그냥 보낸 거예요.]



경찰특공대 폭발물 전문처리반이 출동했고, X-레이 검색을 통해 진짜 휴대전화임을 확인하고 나서야 소동은 막을 내렸습니다.



소포는 이란 대사관 직원들을 태우고 다녔던 버스 기사가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돌려주기 위해 보낸 것이었습니다.



지난 20일에도 서울 강남우체국장 앞으로 백색가루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한때 대피 소동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하는 한 프랑스인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우표에 불과했습니다.



우표가 수십장 겹쳐 있는 모습이 검색 엑스레이 상엔 백색가루가 퍼져 있는 것으로 오인된 겁니다.



최근 국방부 등 주요 기관에 테러를 암시하는 괴소포 배달이 잇따르면서 정체불명의 우편물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예민해진 상황.



하지만 그렇다고 경계심을 쉽게 누그러뜨렸다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김태준/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 : 인터넷 상에 폭탄이라든가 흉기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테러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관계 경색과 사이버 공격이 이어지면서 소포 하나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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