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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빅2, 금리 10%P 인하 … 신규대출 연대보증도 없애기로

중앙일보 2013.06.29 00:35 종합 10면 지면보기
러시앤캐시·산와머니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대출금리를 내린다. 신규대출에 대한 연대보증도 없애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는 다음 달부터 회사와 직접 대출상담을 한 신규 대출고객의 최고금리를 현재 연 39%에서 연 29.9%로 내리기로 했다. 또 대출중개 수수료 인하에 따라 대출 모집인을 통해 대출받을 때 적용하는 금리도 2.5%포인트 내릴 예정이다. 러시앤캐시 측은 신규 고객의 65% 정도인 9만70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위 업체 산와머니도 우량 고객에 한해 최고금리를 10%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며, 3위인 웰컴론은 중개수수료 인하분을 반영해 최고금리를 이미 연 36.9%로 낮췄다. 이들 3개 업체는 전체 대부업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빅3’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위 10개 업체를 불러 금리인하를 권고했다”며 “대형 업체들이 금리를 내리면 다른 업체도 이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업도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리 분포가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법정 최고금리 상한은 연 39%이며, 대부분의 대부업체 신규 대출 금리는 상한선에 몰려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대부업체들은 다음 달부터 신규 대출의 연대보증을 폐지하기로 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캐피탈 등 제2금융권의 연대보증을 없애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부업체는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보호 강화 추세에 맞춰 자율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상위사부터 우선 시행한 뒤, 점차 다른 대부업체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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