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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 박인비, 메이저 3연속 우승 칼 뽑았다

중앙일보 2013.06.29 00:33 종합 11면 지면보기
“지금처럼만 친다면 박인비는 이번 주 역사를 만들 기회가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68회 US여자오픈에서 단독 2위에 오른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두고 한 말이다. 또 USA 투데이는 “아무도 박인비가 리더보드 첫 장에 있는 것에 놀라지 않았다”고 거들었다.


US여자오픈 첫날 1타 차 2위
김하늘, 6언더파 단독 선두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박인비는 이날 버디 6,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쳐 단독선두 김하늘(25·KT·6언더파)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64년 만에 시즌 개막 후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박인비는 이미 지난 4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지난 10일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속 메이저 우승을 했다. 박인비는 “오늘은 코스 세팅이 쉬워 점수가 잘 나왔다. 하지만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코스 전체 길이를 248야드 짧게 세팅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하늘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하늘은 “처음 왔는데 이렇게 출발할 줄은 몰랐다. 이런 엄청난 대회에서 경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15세 소녀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로 언니 제시카 코다(20·미국·1언더파 공동 17위)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공동 37위로 선전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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