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 왼손 에이스 희비 … 김광현 웃고, 양현종 울고

중앙일보 2013.06.29 00:32 종합 11면 지면보기
‘포스트 류현진’을 꿈꾸는 1988년생 왼손 에이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두 젊은 투수를 향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김, LG전 154㎞ 강속구로 3승
양, 잘 던지다 홈런 맞고 강판

 김광현(25·SK·사진)은 2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와3분의2이닝 4피안타·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25·KIA)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과3분의2이닝 5피안타·3피홈런·3실점·10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 154㎞의 직구에, 145㎞까지 나온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선을 제압했다.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피칭이었다. 김광현은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SK는 LG를 2-1로 꺾었다.



 양현종의 구위도 대단했다. 양현종은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고비 때마다 삼성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프로 입단(2007년) 후 1년 선배 류현진(26·LA 다저스)을 보며 성장했다. 김광현은 2008년·2010년 다승왕(18승·17승), 2009년 평균자책점 1위(2.80)에 오르며 류현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양현종도 2010년 류현진과 같은 승수(16승)를 쌓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2011년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양현종도 2011년 7승·2012년 1승으로 부진했다.



  두산은 NC에 6-5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넥센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김우철 기자



◆프로야구 전적(28일)

▶SK 2-1 LG ▶두산 6-5 NC

▶삼성 6-5 KIA ▶한화 8-7 넥센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