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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평정한 맛집, 백화점 입성

중앙일보 2013.06.28 00:44 종합 16면 지면보기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 진미집.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지역 업체와 상생하기 위해 전주시내의 맛집들을 입점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화점은 2004년 개점 이후 9년 만에 매장 전체를 재단장하는 리뉴얼 작업을 최근 마쳤다.


전주의 진미집·맘스브래드
롯데 "지역업체와 상생할 것"

 백화점 지하 1층의 식품매장에 입점한 지역 맛집은 ‘진미집’ ‘맘스브래드’다. 진미집은 전주 남부시장에서 40여 년간 메밀소바·콩국수로 명성을 떨쳐 왔다. 여름이면 무더운 땡볕 속에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몰리는 등 인기가 높았다. 맘스브래드는 지난해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에 문을 연 지역 토종 브랜드 빵집이다. 튀김소보루·오징어먹물빵 등으로 특히 젊은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 맛집의 백화점 매장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21일 오픈한 진미집의 경우 하루 100만~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용호(81)씨는 “수십 년간 다녔던 단골집의 맛과 추억·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달 문을 연 맘스브래드 매장은 한 달간 1억여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소문난 ‘한인옥 김치’가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다.



 홍정화 롯데백화점 전주점장은 “오랫동안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전통의 맛과 주차 불편 없으면서 깨끗하고 쾌적한 백화점 시설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의 소문난 전통맛집을 발굴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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