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선수권·몽백합배 대회
내달 초까지 잇따라 열려
중국이 올해 창설한 제1회 MLILY 몽백합배 세계선수권은 오픈대회고 우승상금이 180만 위안(3억2000만원)인 메이저급 대회다. ‘몽백합’은 대회를 후원하는 가구 기업의 브랜드 명이다. 이 대회 본선 64강전이 다음 달 7일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열리고 9일엔 32강전이 이어진다. 이미 끝난 예선전은 남자, 여자, 아마추어로 나뉘어 치러졌는데 한국은 아마추어 4개 조를 모두 휩쓸었으나 여자 4개 조에선 모두 탈락했다. 한국은 최철한, 강동윤, 나현, 신민준 등 예선을 통과한 10명 외에 시드 3명(이세돌·박정환·김지석)과 와일드카드(이창호) 1명, 그리고 아마추어 네 명까지 본선 64강에 모두 18명이 출전한다.
예선전의 화제 인물은 대만의 미녀기사 헤이자자와 한국의 소년기사 신민준. 14세 신민준은 예선 결승에서 중국랭킹 9위 펑리야오를 격파해 대회가 열린 장쑤(江蘇)성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고 대만의 헤이자자는 여자 조에서 중국의 싹쓸이를 막아냈다.
박치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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