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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들여 객실·온천탕 대수술 … 격 높아진 '산정호수 투어'

중앙일보 2013.06.28 00:05 Week& 4면 지면보기
재개장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객실이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산뜻하게 포인트를 줬다.
경기도 포천 명성산(해발 923m)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호수인 산정호수가 있다. 가을에 억새가 유명하지만 여름이면 시원하고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위크앤 강추!] 재개장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산정호수로 올라가는 길 입구에 한화리조트 산정호수(hanhwaresort.co.kr)가 들어서 있다. 1996년 개장한 전통의 명소이지만 요즘에는 시설이 노후됐다는 지적을 받은 곳이다. 개장 이후 줄곧 70%를 웃돈 투숙률이 최근 몇 년 동안에는 50%를 밑돌았다. 갈수록 투숙률이 떨어지자 한화리조트는 급기야 지난해 12월 문을 닫고 약 10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였다.



마침내 6개월에 걸친 공사가 끝나고 지난 4일 한화리조트 산정호수가 재개장을 했다. 재개장과 함께 이름도 바꿨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안시(Annecy)는 프랑스 중남부에 있는 휴양도시로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다.



재개장한 리조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뜻하게 변신한 객실이다. 전체 213개 객실마다 빨간색과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창 너머 펼쳐진 명성산 자락의 시원한 경치와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도 준다. 수영장은 다목적홀로 변신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는 명성산이나 산정호수를 찾은 단체손님이 투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막상 리조트에서는 투숙객을 위한 이용시설이 부족했다. 수영장을 과감히 허물고 2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바꾼 이유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는 원래 수도권 온천 리조트로 유명했다. 온천 사우나도 이번에 완전히 뜯어고쳤다. 남녀 라커 556개를 모두 새로 설치했고 야외 온천탕도 새로 개장했다. 산정호수 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약알카리성 온천수로 비누칠을 할 필요가 없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031-534-5500.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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