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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 23명 평균 재산 11억7203만원

중앙일보 2013.06.22 01:28 종합 8면 지면보기
청와대 비서관 23명의 평균 재산이 11억720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 정기 재산공개 때 발표된 1급 이상 고위 공직자 1933명(지방의원 포함)의 평균 재산 11억7000만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공개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10명의 평균 재산(18억2574만원)보다는 적었다.


공직자 82명 재산등록·변동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1일자 관보를 통해 고위 공직자 82명의 재산등록 및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임명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10억7899만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7억64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사람은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이었다. 중앙대 교수 출신인 홍 회장의 재산은 74억8560만원이었다. 차관급 중에선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32억9006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공개된 청와대 비서관 23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31억9543만원을 신고한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이었다. 보건복지부 관료 출신인 장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26억원)이 많았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은 둘째로 많은 30억3055만원을 신고했다. 동아대 교수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를 지낸 이혜진 법무비서관의 신고 재산은 29억4698만원, 김행(전 위키트리 부회장) 대변인은 24억4254만원이었다. 비서관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으로 1억2260만원이었다.



 이번 공개에서 직계가족 재산의 고지를 거부한 사람은 남 국정원장을 포함해 윤 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었다. 청와대 비서관 중에선 김 대변인과 조응천 비서관, 김선동 정무비서관, 김용수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백기승 국정홍보비서관,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 등 6명이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계가족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받아 가족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김원배·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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