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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3000억 투자, 맥도날드 매장 500개로 늘려"

중앙일보 2013.06.20 00:21 경제 7면 지면보기
한국맥도날드가 19일부터 버거에 들어가는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시작한다. 조 엘린저 대표(오른쪽)는 “버거에 들어가는 페티는 호주·뉴질랜드산 순쇠고기로만 만들고 채소는 모두 국내에서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뉴시스]
“주부들이 가족의 저녁 식사를 위해 장을 본 것과 똑같은 식재료로 버거를 만든다.” 조 엘린저 맥도날드코리아 대표가 “맥도날드 매장의 식자재가 가정이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한 말이다. 그는 19일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맥도날드 식자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의 시작과 향후 국내 투자 방안 등을 밝혔다.


엘린저 맥도날드코리아 대표
매장 일자리 1만 개 더 늘어날 것
버거 식자재, 가정서 쓰는 것과 동일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 전개

 맥도날드의 이번 캠페인은 버거를 흔히 정크푸드로 인식해 자녀들에게 먹이기 꺼리는 부모들에게 가정과 똑같은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조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의 버거나 스낵랩 등에는 일반 가정이나 레스토랑과 똑같은 식자재를 쓴다”며 “매장에서는 미리 음식을 만들어 보관하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1분 내에 새로 조리해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맥도날드는 모든 제품에 ‘품질·청결·서비스·가치(QCS&V)’를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버거에 사용하는 쇠고기나 야채 등을 이용해 만든 미트로프나 찹스테이크, 케이준샐러드 같은 레스토랑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버거에 들어가는 식재료가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조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식재료의 원산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전체 식재료의 20%를 차지하는 패티는 호주와 뉴질랜드산 100% 순소고기만 이용한다”고 말했다. 또 패티는 별도의 첨가물 없이 소금과 후추만 넣어 조리하며 지난 3년간 4~5%의 소금 양을 줄였다고 한다. 맥도날드의 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토마토·유제품 등 80%가량의 식재료는 국내의 오뚜기나 매일유업 등 30여 업체에서 공급받는다. 맥도날드코리아의 고문을 맡고 있는 윤방부 영훈의료재단회장 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맥도날드 버거는 개당 열량이 280~590㎉로 설렁탕이나 순두부 등과 비슷하다”며 “간식으로 먹는다면 과다 열량을 섭취할 수 있지만 한 끼 식사로 먹는다면 문제없다”고 거들었다. 윤 회장은 “설렁탕의 열량은 470㎉, 순두부는 580㎉, 짜장면은 71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코리아는 또 하반기부터 모든 매장의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키친 데이를 시행한다. 맥도날드는 주방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30분마다 손을 씻고, 냉동제품을 취급할 때는 별도의 푸른색 장갑을 끼며, 조리한 후에는 폐기 처분한다고 한다. 조 엘린저 대표는 “주방 직원들의 식재료 취급 모습부터 주방 바닥의 청결 상태까지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의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3년에 걸쳐 총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는 “현재 300여 개인 매장을 2015년까지 500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3년간 매년 1000억원씩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매장을 500개까지 확장하면 현재 1만5000명 정도인 매장 근무 인력도 2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게 맥도날드의 설명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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