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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예능프로도 … '진격의 ○○' 패러디 봇물

중앙일보 2013.06.19 00:56 종합 22면 지면보기
KBS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서 `진격의 거인`패러디를 하고 있는 김시덕(왼쪽)과 정종철.
‘진격의 ○○’ ‘진격의 □□’ ‘진격의 △△’. ‘진격의 거인’ 패러디가 온·오프라인에서 쏟아지고 있다. ‘진격의 ○○’라는 패러디 제목이 TV 예능프로그램, 웹툰, 기사 제목, 홍보 문구 등에 숱하게 등장한다.



 공공기관도 패러디 열풍에 가세했다. 고양시청 홍보팀이 만든 1분34초짜리 동영상 ‘진격의 고양시’는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고양이가 고양시를 장악하던 공포를’이라는 ‘진격의 거인’ 대사 패러디로 시작한다. 고양시 마스코트인 고양이 캐릭터가 북한산·호수공원 벚꽃길·흥국사 등 명소를 돌아다니며, 고양시 역사를 소개한다. 이달 초 페이스북에 올라간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만 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코미디 프로그램도 ‘진격의 거인’을 끌어안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에서 김시덕은 "내가 바로 진격의 시덕이야”라며 ‘마빡이’ 동료 정종철에게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15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대부’ 코너에서 장도연은 ‘진격의 거인’을 패러디한 거인 캐릭터로 변신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패러디 열풍이 뜨겁다. ‘진격의 장미칼’ ‘진격의 정과장’ ‘진격의 배달’에 이어 ‘진격의 치킨’도 등장했다. 닭이 데뷔해 치킨팝 스타가 된다는 내용의 제과업체 홍보 동영상에 네티즌들이 자막을 넣어 풍자한 것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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