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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총장 "한·중 지식인들, 아시아 가치 성찰해 보자"

중앙일보 2013.06.19 00:19 종합 26면 지면보기
오연천 서울대 총장(왼쪽)과 왕언거 베이징대 총장이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지식인들이 한반도 분단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적 기반을 축적해야 한다.”

베이징대 '한·중 미래 포럼'



 오연천 서울대 총장이 17일 중국 베이징(北京)대에서 열린 ‘한·중 미래 포럼’에서 한 말이다. 양국 지식인들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날 서울대와 베이징대는 ‘새로운 한·중 관계 미래를 위한 지식인 사회와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대에서는 오 총장을 비롯 정재호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정종호 국제협력본부장, 베이징대에서는 왕언거(王恩哥) 총장과 리옌쑹(李巖松) 부총장, 왕이저우(王逸舟)·주펑(朱鋒) 국제관계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오 총장은 한·중 양국 관계 발전을 어렵게 하는 문제로 한반도 분단을 거론하며 “양국 지식인들이 세계 중심권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가치가 무엇인지 객관적 성찰을 해 보자”고 제의했다.



 왕 총장은 “중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이 매년 많은 교수가 참석하는 포럼을 열어 다양한 양국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대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이 이미 3000명을 넘었는데 이는 양국 대학 협력이 양국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2011년 베이징대에 ‘서울대 중국센터’를 설립하고 우수 중국대학생 유치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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