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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전 롯데 감독, 징역 2년 구형 받아

온라인 중앙일보 2013.06.18 16:18
[중앙포토]
검찰이 입시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승호(53) 전 롯데 감독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1억원을 청구했다.



검찰은 18일 인천지법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선수들을 위해 받은 돈을 썼다고 주장하지만 1억원이라는 거액을 받았고 피고인의 사회적 위상을 감안할 때 중형을 피할 수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야구 입시비리 사건을 수사하던 중 선수 학부모들에게서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선수 자녀의 불이익을 감수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제보였다”고 밝혔다.



양 전 감독은 고려대 감독 재직시절인 2009년 서울 모 고교 감독으로부터 입시 청탁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후변론에서 “존경하는 야구인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며, 선처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구속되기 전 양 전 감독은 “선수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다는 생각에 잘못을 저질렀다”며 “받은 돈은 절대 개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고, 돈을 먼저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대가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속 기소된 양 전 감독은 병보석을 신청해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전 감독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4일 인천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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