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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장학사 태부족 … 학생 늘어나는데 증원 안돼

중앙일보 2013.06.18 03:30 2면 지면보기
아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을 지원할 장학사가 턱없이 부족해 문제를 낳고 있다.


8명이 학생 4만명 담당

 아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관내 학교 수는 유치원 52원, 초등학교 42교, 중학교 18교, 고등학교 9교로 모두 121교(학생 수 4만1945명)에 이른다.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학생 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학교 신설이나 이전계획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당장 내년에 초등학교 2교와 고등학교 2교가 개교한다.



 그러나 이들 학생들의 교육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 수는 고작 8명에 불과하다. 증원이 시급한 이유다. 학생 수 증가로 교육지원업무가 늘어나면서 아산교육지원청 장학사 대부분이 밤 11시가 돼서야 겨우 퇴근하고 있고 휴일에도 출근할 만큼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충남도내 시·군 교육청 장학사 정원을 살펴보면 보령교육지원청의 경우 학생 수가 1만3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장학사 수는 아산과 같은 8명이다. 공주·서산·논산·당진 등 충남도내 다른 시·군의 경우도 학생 수가 2만명 안팎에 불과하지만 장학사는 모두 8명으로 같다. 학생 수와 상관없이 기초단위 교육지원청 장학사 정원을 8명으로 못박아 놓았기 때문이다. 학생 수 9만9840명인 천안교육지원청만 조직개편으로 2개국이 신설되면서 13명의 장학사가 있다.



 아산교육지원청 고옥심 교육지원과장은 “매일 밤 야근은 기본이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지만 지금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지난 3일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시·군 교육청 관계자 회의에서 장학사 정원 부족 문제를 현안으로 보고했다. 인사문제는 민감한 문제여서 당장 증원에 대한 확답을 들을 수는 없었지만 긍정적인 검토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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