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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위원장 한광옥 임명, 노동·민주화 운동권 중심 … 위원 17명 선임해 출범

중앙일보 2013.06.18 01:27 종합 5면 지면보기
한광옥
박근혜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광옥(71·전북) 전 민주당 대표가 공식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제11·13·14·15대 의원과 민주당 대표, 김대중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원로급 정치인이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선 새누리당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선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한 위원장과 함께 발표된 17명의 위원 중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했던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김준용(55·전북) 위원은 전태일 열사의 친구로 청계피복노조 대의원 출신이다. 김현장(63·전남) 위원은 1982년 부산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사형을 선고받은 뒤 특별사면됐었다.



 한경남(67·충남) 위원은 74년 민청학련 사건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뒤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을, 최회원(64·전북) 위원은 71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노승일(62·부산) 위원은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 회장을 지냈다.



 종교계에선 조계사 주지와 조계종중앙종회 의장 등을 지낸 법등 스님(65·전북),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인 차동엽(55·서울) 신부, 북한이주민지원센터 소장을 지낸 한재흥(45·서울) 목사 등이 포함됐다.



 사회단체에선 유중근(69·여·서울)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이일하(66·충남)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임향순(72·전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총재가 위원에 선임됐다. 이 밖에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54·서울)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를 비롯해 장애인 대표로 변승일(55·전북) 대한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이 이름을 올렸고, 탈북자 출신의 홍순경(75·함북) 위원도 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 또 『개미 제국의 발견』을 저술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59·강원) 석좌교수를 비롯해 소설가 김주영(74·경북)씨, 영화감독 배창호(60·대구)씨도 위원에 선임됐다. 청와대는 위원회 출범과 함께 박 대통령의 국민대통합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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