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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2013.06.18 00:25
올해 금융시장 화두는 단연 절세다. 올해 초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은행권 정기예금에서 약 12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세금에서 자유로운 주식형 자산으로 옮겨지고 있다.


목표수익률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갈아타는 ETF랩<상장지수펀드>

 이처럼 위험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자 절세 목적에 부합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및 ETF를 활용한 랩상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 총액 15조원 규모였으나 하루 거래대금이 계속 늘고 있어 성장세가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험관리’와 ‘절세’ 두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ETF랩이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동양증권이 내놓은 ‘MY W ETF 리서치솔루션’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우수한 수익성과를 보여준 대표적인 ETF랩 상품이다. MY W ETF 리서치 솔루션은 전문가들이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국면별·시장상황별 분할매매기법으로 투자하고 있다. 고객이 사전에 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주식형ETF를 전량 매도하고, 채권형ETF로 100% 전환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랩운용팀과 리서치센터 등의 협업이 돋보인다. 리서치센터에선 지수 상승 잠재력, 매크로모델을 이용해 시장의 상승·중립·하락 국면을 판단하고, 각 국면에 적합한 최적의 자산배분비율 및 최초주식편입비율을 산정해 국면별 편입비율을 리벨런싱 한다.이후 독자적인 운용모델인 ‘트리거’전략을 사용하면서 분할 매수·매도를 통한 초과수익률 달성을 추구한다.



 일정기간 모집식으로 자금을 모아 1년간 운용하고, 1년 이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 ETF로 100% 갈아타는 게 다른 랩상품과의 차별화 포인트.



 지난 한 해 주식시장의 확대된 변동성으로 인해 주식형 액티브 펀드 80%가 코스피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레버리지 ETF 등 지수형 ETF에 투자하는 ETF랩은 상승장에 소외되지 않은 것은 물론 하락장에서도 코스피를 능가하는 초과수익을 실현했다.



 MY W ETF 리서치 솔루션은 지난해 5월선을 보인 이후 올 1월 2일까지 총 17호가 출시됐는데, 11개호가 고객이 사전에 정한 수익률에 이르러 채권형ETF로 전환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자금 유입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며 현재 20개가 추가 설정돼 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자금 유입 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주로 개인과 법인이다. 최근에는 기관투자가의 자금도 들어오고 있어 ETF랩 수요 기반이 탄탄해지고 있다.



 이 상품은 또한 주요 편입 대상인 코덱스 레버리지를 통해 운용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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