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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민우 '대타'도 음주운전 … 속 터지는 넥센

중앙일보 2013.06.14 00:36 종합 24면 지면보기
잘나가던 넥센에 바람이 빠졌다. 음주 뺑소니 사고가 연이어 터졌고, 간판투수 김병현(34)의 돌출행동이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불구속 … 2개월 전 사고 숨겨온 듯
공 냅다 던진 김병현도 징계 예상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넥센 내야수 신현철(26)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현철은 4월 8일 새벽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차를 몰고 후진하다 택시와 부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철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8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면허취소 기준(0.1%)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택시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신현철은 김민우(34)를 대신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다. 김민우는 지난 9일 서울 논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합의에 실패하자 차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당시 넥센 구단은 김민우에게 벌금 1000만원과 30경기 출전정지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는 ‘3개월간 야구활동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그 이후 이틀 만에 신현철의 음주 뺑소니 사실이 드러나면서 넥센은 충격에 빠졌다. 사고 당시 전남 강진에 있는 2군 팀에 머물던 신현철은 서울로 올라와 사고를 일으켰고, 구단에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에는 김병현이 그라운드에서 ‘사고’를 쳤다. 김병현은 부산 롯데전 4회 말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1루 쪽 롯데 더그아웃을 향해 공을 던졌다. 문승훈 주심은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로 여기고 퇴장을 명령했다.



 KBO는 1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신현철과 김병현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넥센 4연패=넥센은 그라운드에서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11회 말 손아섭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3-4로 패했다. 넥센은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KIA는 2회 선제 투런포와 9회 말 끝내기 3루타를 쳐낸 최희섭의 활약으로 NC를 8-7로 눌렀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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