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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최고의 맛은 지금 신안에 있다

중앙일보 2013.06.07 00:37 종합 16면 지면보기
병어는 비늘이 없는 은백색 생선. 흰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고기 맛이 담백하다. 특히 비린내가 적다. 가시가 연해 회(사진)·무침·조림·구이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다른 어류와 달리 냉동 보관하다 해동시켜도 맛이 생것일 때와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맛이 가장 좋은 이맘때 한 해 동안 먹을 것을 구입해 냉동실에 넣는 사람들도 있다.


9일까지 신안병어축제

이 즈음은 병어들이 산란을 앞두고 영양분을 많이 축적한 시기다. 이달 말께부터 알이 꽉 차고 산란하면 고기가 푸석푸석해 맛이 떨어진다. 병어를 다시마와 함께 6월의 제철 참살이 수산물로 선정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병어는 DHA·EPA를 비롯한 불포화지방산을 60%가량 함유해 동맥경화·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밝혔다.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에 있는 신안수협 위판장에서 5일 시작한 2013 신안병어축제가 9일까지 이어진다. 병어 시식회와 요리대회, 병어무침 비빔밥 만들기 등을 한다. 해군3함대 군악대 공연과 목포MBC 공개 라디오 방송 등도 한다. 또 병어를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판다. 20마리가 담긴 상자가 30만원가량, 30마리가 담긴 상자가 35만원가량이다. 위판장의 경락가에 따라 시세가 날마다 다르다.



박치혁 신안군 수산유통담당은 “지금은 병어가 잘 안 잡혀 가격이 비싸다. 수온이 올라가면 많이 잡히고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상인과 어민들이 전망한다”고 말했다. 축제 및 병어 구입 문의 061-240-8908.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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