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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어린이·다문화 가족 초대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감상

중앙일보 2013.06.04 03:30 6면
지난 달 30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 4대 명작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의 공연 실황 모습. [천안 사립유치원 연합회]


천안지역 사립유치원 교사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는 따뜻한 행사가 마련됐다. 천안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뜻을 모아 뮤지컬 ‘세계 명작 레미제라블’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천안 사립유치원 연합회 문화 행사



 지난달 30일 천안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유치원 교사 및 직원뿐 아니라 천안지역 내 53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돌봄 교사, 가족 등 250여 명과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가족 100여 명 등 총 350여 명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천안명동패션거리 일원에서 열린 천안판(People, Art, Nature) 페스티벌 동화구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30명에게 참가상을 후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공연 중간중간 이어지는 힙합 댄스를 비롯, 연기자들의 웃음 가득한 코믹 연기에 많은 관람객들이 박수 갈채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출연진들이 특별한 댄스 파티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이끈 천안 사립유치원 연합회 조춘자 회장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말 그대로 가정의 달이다. 그동안은 5월 행사로 특정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추진해왔지만 올해는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다문화가정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전세계인이 사랑할 만큼 스토리가 감동적이어서 행사에 참여한 많은 교육 가족들이 만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지역아동센터 윤준수(가명) 군은 “장발장 이야기를 책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니 너무 멋있고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공연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는데 나도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공연의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천안 사립유치원 연합회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교육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세계 명작 레미제라블=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작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현대적 배경과 웅장한 무대, 다채로운 특수효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 등의 범람으로 우려되는 어린이들의 건강한 꿈과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해 만들어진 세계 명작 레미제라블은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모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쫓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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