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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수 탈락하는 것 시즌2 에선 꼭 보고싶다

중앙일보 2013.05.31 00:52 종합 24면 지면보기
30일 JTBC ‘히든싱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작진들. 왼쪽부터 작가 김선명씨, 보컬 트레이너 조흥경씨, 진행자 전현무 아나운서, 조승욱 PD. [사진 JTBC]


JTBC ‘히든싱어’는 이제 고유명사가 됐다. 가수를 뺨치는 일반인의 노래 실력이 화제가 됐다. 중국어판도 나올 정도다. 4%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tvN ‘SNL코리아’를 제쳤고, MBC ‘세바퀴’까지 위협하고 있다. 다음달 시즌1을 마감하고 가을철 시즌2 준비에 들어가는 전현무 MC, 조승욱 PD, 조흥경 보컬 트레이너를 30일 만났다.

시즌1 '왕중왕'전 앞둔 JTBC '히든싱어'



 ‘히든 싱어’(토 밤 11시 5분)는 6월1일 김건모 편에 이어 제작비화를 소개하는 ‘레전드 오브 히든 싱어’(8일), 준우승자 14명이 경연하는 ‘왕중왕’전(15, 22일)을 방송한다.



 - 능숙한 진행도 눈에 띄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나를 가장 주목받게 해 준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시청률 집계가 잘못된 것 아닌가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체감 시청률은 KBS에서 15% 정도 나오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 시즌2에서는 8%, 더 욕심을 내자면 두 자리까지 노려보겠다.” (전현무)



두 자리수 시청률 노려보겠다



 -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면.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에도 참여했지만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개그맨들의 개인기로 여겨졌던 모창에서 그 이상을 끌어내는 게 결코 쉽지 않았다. 1회 박정현 편을 하면서 더 못하겠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조흥경)



 - 시즌2의 출연자는.



 “아직 확정된 가수는 없다. 신승훈씨와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 가왕 조용필부터 국민여동생 아이유까지 모든 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수를 초대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듣는 음악’을 추구했지만, 싸이처럼 퍼포먼스를 잘하는 가수들에게도 문을 열어놓겠다.” (조승욱)



퍼포먼스 강한 가수도 기회 줄 것



 - 진행상 어려웠던 점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내가 너무 깐족대서 제작진이 고민했다고 한다. 분위기가 늘어질까 우려해 웃음에 치중했다. 그러다 김경호 편에서 한 참가자가 가수 본인도 기억을 못하는 ‘섬머 캔들’을 부르며 프러포즈하는 순간에 깨달은 것이 있었다. 내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감동이 나온다는 거였다. 시즌2에서 더 능숙한 진행을 보여드리겠다.” (전현무)



 - 시즌2는 어떻게 달라지나.



 “큰 틀은 변함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가수와 어떤 모창자가 나오느냐다.” (조승욱)



 “연습 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사람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참가자의 긴장을 줄여주는 게 관건일 것 같다. 제작진은 누구보다 가수가 탈락하길 원하고 있다. 시즌2에서는 그런 모습을 꼭 보고 싶다.” (전현무)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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