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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대로의 도약 바야흐로 '내포시대'

중앙일보 2013.05.31 00:07 종합 18면 지면보기
다음 달 1일 충남 내포시에서 개막하는 제31회 전국연극제 해외초청공연인 러시아 극단의 작품인 ‘커뮤니케이팅 도어즈’. 이 작품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갈 수 있는 마법의 문을 통해 웃음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시(홍성·예산군) 일대는 요즘 축제 분위기다. 군 단위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연극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30일 내포시 일대 거리 곳곳에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전국연극제를 알리는 현수막과 플래카드 등이 나붙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박정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충남도청 공무원과 연극인 24명이 내포시대 개막에 맞춰 열리는 전국연극제 홍보를 위해 서울 명동을 찾았다. 박정현 정무부지사는 “연극제는 충남의 역사·문화·예술 도시를 알리고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국연극제가 충남 문화의 세계화 노력에 새 이정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1회 전국연극제 6월1~20일
군 단위로는 국내 첫 개최
내일 개막식 700발 불꽃쇼



 6월 1일 제31회 전국연극제가 충남 내포시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날에는 불새의 화려한 군무가 내포신도시 밤하늘을 밝힌다. 30일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탤런트 최주봉씨와 가애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행사는 웅장한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1∼30회 연극제 관련 영상 상영, ‘송승환의 난타’ 공연, 이광수 선생의 ‘비나리’ 등 식전공연과 개막선언 등 본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식의 대미는 불새와 불꽃이 장식 한다. 무선비행기로 만든 두 마리의 불새는 도청 본관과 문예회관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날아오른 뒤, 하늘을 휘감아 돌며 ‘제31회 전국연극제’를 LED로 표출하고 화려한 불꽃을 내뿜는다. 불새가 떠난 밤하늘은 형형색색의 불꽃이 수를 놓는다. 도청 북편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5분 가까이 700여 발의 폭죽을 터뜨린다.





전국 각 15개 시·도 대표 연극팀이 대통령상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되는 이번 연극제는 다음 달 1일부터 20일간 충남도청 문예회관과 홍주문화회관, 예산군 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홍성 홍주문화회관에서는 홀수 일에 공연이 진행되는데, 3일 충남 대표 연극팀인 ‘홍성무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8개 팀의 연극단이 무대에 오른다. 예산 문예회관에서는 4일 전남을 시작으로 7개 팀의 연극단이 짝수 날에만 공연이 진행된다. 초청공연은 2일 오후 4시와 7시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서울시의 ‘유목민’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하며, 10일에는 카자흐스탄 연극팀이, 13일에는 러시아 연극팀이 홍주문화회관에서 초청공연을 한다. 도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홍성·예산터미널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경연 공연 관람료는 일반 1만원(일반단체 7000원), 초·중·고생 3000원(학생단체 2000원)이며 예산·홍성 군민은 5000원으로 할인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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