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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2~3주 꾸준히 치료제 발라야 완치

중앙일보 2013.05.30 03:50 주말섹션 7면 지면보기
무좀치료제 `라미실 원스`. [사진 노바티스 ]
매년 여름을 앞두고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무좀이다.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진물이 난다. 냄새도 고약하다. 한동안 치료제를 써 사라진 줄 알았는데 찰거머리처럼 달라붙어 괴롭힌다.


한번 사용으로 13일간 약효 제품도

 발 부위에서 발생하는 족부 백선(Tinea)을 흔히 무좀이라고 한다. 백선은 진균류에 속하는 피부곰팡이의 일종인 피부 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이다.



 무좀은 많이 재발한다. 피부곰팡이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 때문이다. 피부곰팡이는 고온다습하고 어두운 비위생적인 환경을 좋아한다. 신발 속에 들어간 발은 피부곰팡이가 활개치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상승하면 겨우내 각질층 사이에 서식하던 무좀균이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지긋지긋한 무좀에서 벗어나려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고 짓무르는 지간형, 발꿈치까지 각질이 생기는 만성각화형으로 악화하고 손발톱무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이 조금 개선되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에 평생 무좀을 안고 사는 사람이 많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는 “무좀균이 활동하기 시작하는 요즘 무좀 증상이 확인되면 초기에 진단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무좀균을 잡는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무좀 중 가장 흔한 지간형 대부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무좀치료제를 2~3주 꾸준히 바르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하루에 몇 번씩 발라야 하는 무좀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라미실 원스’처럼 한 번 사용으로 13일간 약효가 지속돼 지간형 무좀을 치료하는 편리한 제품이 나왔다. 매일 약을 발라야 하는 번거로움과 불편함 때문에 무좀을 달고 사는 사람에게 적합한 치료제다.



 라미실 원스의 약효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은 피막형성용액(Film Forming Solution)을 이용한 혁신적인 약물전달 시스템 덕분이다. 피막형성용액이 피부에 닿으면 1~2분 만에 부드럽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피막이 만들어진다. 약물이 무좀균이 있는 피부의 각질층에 일정기간 잘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막은 최대 72시간까지 지속된다. 이를 통해 전달된 항진균제 성분은 13일간 각질층에 잔존하며 곰팡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무좀균을 살진균해 초기 지간형 무좀의 근본 원인을 치료한다.



 라미실원스는 바른 후 15분이면 무좀 증상인 찌르는 듯한 통증·발열·가려움증 등이 개선된다. 임상시험 결과 1회 사용으로 무좀환자 8명 중 7명이 3개월간 재발·재감염 되지 않는 효과가 확인됐다. 서성준 교수는 “무좀의 감염과 재발을 막으려면 발을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 한다”고 말했다.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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