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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기업] 현대모비스 기계에 첨단 전자기술 융합, 고부가가치 창출

중앙일보 2013.05.30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출 비중을 현재 전체 매출의 10%에서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현대모비스]


매년 북미·유럽·일본 등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 기술 전시회를 여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까지 전시회를 확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선진 시장 외에 신흥시장에서도 고객을 확보해 부품업계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성을 접목한 기술개발로 기계·장치 중심이던 기존 사업 영역을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에서 현대모비스는 8위에 오르며, 2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과 친환경차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 3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핵심 부품 양산에 성공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리튬 배터리 패키지, 연료전지 통합모듈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개발 착수 5년 만에 이뤄냈다. 이 밖에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기계 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융합해 차선유지, 자동주차, 충돌회피, 차간 거리 제어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1월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AILS)’은 기술 융합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AILS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 정보를 받아 주행 경로를 예측하고 교차로·곡선로 등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자동으로 전조등 조명을 조절하는 첨단 기술이다. 곡선로에서 주행방향에 맞게 조명 각도를 미리 변경하고, 교차로에선 차량 좌우 측면에 부착된 램프를 점등시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인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거점 전략에 따라 현재 유럽·중국·북미·인도 등에서 운영 중인 현지 연구개발(R&D)센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현지 적합형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러한 중장기 전략의 밑바탕엔 첨단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회사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며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출 비중도 현재 전체 매출의 10%에서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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