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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기업] CJ 영화의 글로벌 약진, 모바일 게임·방송서도 가속도

중앙일보 2013.05.30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CJ E&M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도 하기전에 북미·남미·스칸디나비아 등 세계 곳곳에 팔렸다. [사진 CJ E&M]


CJ는 종합콘텐트기업 E&M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사업 부문에서는 한국 관객용으로 만든 영화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한국 작가·감독·배우가 글로벌 관객용으로 만든 영화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개봉해 1억9000만 위안(340억원)이라는 폭발적인 흥행성적을 기록한 영화 ‘이별계약’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글로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설국열차는 이미 북미·영국·호주 등 영어권 국가는 물론 프랑스·러시아·동유럽·남미·스칸디나비아 등 세계 전역에 판매됐다. 한국 영화가 개봉 전에 이렇게 폭넓게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글로벌 판매만으로도 제작비(40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였다.



게임사업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꾸준히 준비해왔던 모바일 게임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91억원에 불과하던 모바일 게임 매출은 올해 1~3월에만 499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CJ E&M 넷마블은 ‘모바일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모바일 본부와 모바일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결실은 빨랐다. 올 초 레이싱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출시 17일 만에 구글플레이 1000만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미니게임 ‘다함께 퐁퐁퐁’, 야구게임 ‘마구마구 2103’ 등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넷마블은 올해 자체 개발작 20종을 포함해 70종 이상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해 설립한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CJ E&M 방송사업 부문은 부가사업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주문형동영상(VOD) 국내 매출을 비롯해 드라마 ‘이웃집꽃미남’ ‘유리가면’ ‘제3병원’ 등의 해외 판매로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성장했다. tvN의 인기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의 캐릭터를 살린 카카오톡 이모티콘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온라인 서비스 사업을 기획 중이다.



스마트미디어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사용자 간 관심사가 비슷한 정도를 분석해 콘텐트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터레스트미’(www.interest.me)를 선보였다. 이어 디지털 음원 서비스인 ‘엠넷닷컴’에도 추천 기능을 더했다. 앞으로 모바일 쿠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새로운 콘텐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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