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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는 인재에 달렸다 … 5년간 SW 인력 1만 명 선발

중앙일보 2013.05.30 03:30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2010년 5월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2년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이 1억 대 판매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삼성그룹]


“지난 성공은 잊고 새롭게 시작하자. 도전하고 또 도전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자.”



이건희(71) 삼성전자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는 인재 육성”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뽑고 그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자”고 주문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의 이 같은 경영 철학을 올해 기업활동 전반에 반영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올해는 소프트웨어(SW) 인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삼성은 올해부터 5년간 SW 인력을 1만 명 이상 채용할 방침이다. 매년 1500명씩 채용하던 SW 인력을 올해부터는 2000명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통섭형 인재 육성을 위해 인문계 전공자를 SW 개발자로 전환하는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 과정도 당초보다 선발 인원을 두 배 늘려 4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분야별로 구체적인 성장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멀티 운영체제(OS)와 다품종’ 전략을 내세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협업을 강화하되 자체 OS인 ‘타이젠’을 장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른 업체들이 새로 개발하는 OS를 기반으로 한 제품에도 다양하게 도전할 계획이다.



7년 연속 세계 1위인 TV도 ‘지난 성공을 잊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선진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신흥 시장은 지역 특화 제품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2013년형 스마트TV에 새롭게 적용한 쿼드코어, S레커멘데이션, 5가지 화면의 스마트 허브, 타임리스 디자인 등 처음 선보이는 기능과 디자인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수납 공간을 넓힌 냉장고 ‘지펠 푸드쇼케이스 FS9000’, 국내 최초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드라이’ 방식을 구현한 세탁기 ‘버블샷3 W9000’ 등을 앞세워 스마트 가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상품을 개발하는 각 부문 개발팀과, 미래 유망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함으로써 글로벌 리딩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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