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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알레르기성 비염, 턱관절 이용 치료한다

중앙일보 2013.05.24 03:40 11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의 세 가지 주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코 질환의 하나다. 코를 통해 흡수되는 공기 속에는 여러 가지 항원에 해당하는 발병인자들이 같이 침입하게 된다. 이럴 때 우리 몸에서는 폐 속으로 이들 항원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어떤 방어물질을 내보내게 되는데 이때, 우리 신체가 과잉방어하거나 저항능력의 감퇴현상이 초래되면 콧물의 흡수나 건조시키는 조절능력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을 이른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아직까지 알레르기성 비염의 기전에 대해 정확히 공인된 연구내용은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히스타민이라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머금고 있는 비만세포가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 탈 과립상태가 되는 현상을 알레르기성 비염이 유발되는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해 비만세포를 에워쌈으로써 알레르기 반응에 필요한 탈 과립작용을 차단시키는 것을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의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알러젠을 차단하고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야 된다는 것에 주목해 알러젠을 찾기 위해 그 항원을 만들어 주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래서 꽃가루, 집 진드기, 찬 공기, 양모, 먼지 등 알러젠의 차단을 위해 주위의 청결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영준 FCST한의원 원장
그러나 최근에 필자의 임상적 연구에 의하면 상부경추의 변위(아탈구)에 의한 중추신경계시스템에 에러가 생기면서 말초신경계의 조절능력을 상실함으로써 오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필자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을 상대로 처음에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만 상부경추의 아탈구를 조절하는 방법을 써보았다. 그러면서 치료약물이나 침구치료보다 훨씬 더 뛰어난 치료효과를 여러 차례 경험하고 그 뒤엔 아예 모든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에 적용시켜 보면서 상부경추의 정렬이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에 획기적인 치료방법임을 확인하게 됐다. 이를 토대로 필자는 우리 신체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만성질환 또는 난치질환을 비롯해 알레르기성 질환 역시 인체의 방어력이라 할 수 있는 면역기전이 무너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 인체에서 모든 면역기전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대표적인 핵심 센터는 다름 아닌 우리의 뇌신경계다. 뇌 중에서도 대뇌, 소뇌와 척수의 중간에서 중추신경계의 연락을 주관하며 말초신경계로부터 보고되는 모든 정보를 종합 분석해 대뇌 소뇌 및 말초신경계와 모든 정보를 주고받는 뇌간(brain stem)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므로 뇌간의 시스템 에러를 유발하는 상부경추 즉, 환추와 축추의 아탈구는 우리 인체의 면역기전을 깨뜨리는 가장 핵심인자에 해당된다. 이런 이유로 필자의 알레르기성 비염 및 알레르기성 천식 클리닉에서는 턱관절을 이용한 상부경추의 균형을 맞춰주는 FCST를 치료의 핵심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에 보조요법으로 약물치료와 침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영준 FCST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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