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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개교 60주년 맞는 나사렛대학

중앙일보 2013.05.14 03:30 4면
신민규 총장(왼쪽 가운데)과 장애인의 날 및 학생축제 봉사 모습.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가 내년이면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54년 국제나사렛교단에서 파견한 미국인 선교사 오은수(Dr.Donald Owens) 박사에 의해 설립된 나사렛대는 59년의 세월 동안 박애·봉사와 학문 탐구를 추구해 대한민국 최고의 재활복지 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우뚝 섰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장애학생 교육인식 개선 및 복지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나사렛대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한다.

지역사회 발전 기여하며 성장 … 재활복지 특성화 명문대 우뚝



‘재활복지특성화 대학’ ‘학생이 사랑받는 대학’은 나사렛대의 슬로건이다. 여기에 최근 또 하나의 슬로건이 더해졌다. 바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다. 소외되고 낮은 곳에서 생활하는 이웃과 함께하며 이들의 재활과 복지 향상을 위한 학문 연구와 학생에게 사랑받는 대학을 향한 나사렛대학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신민규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고등교육을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표방



나사렛대는 도심 속에 자리한 천안시민을 위한 캠퍼스다. 지역사회와 함께 지난 30여 년을 성장해온 나사렛대는 주민 누구에게나 24시간 열려있는 대학이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도서대여는 물론 건물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다. 매년 2차례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와 천안시 영어마을과 지역 학교 원어민 보조교사 파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캠퍼스 안에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수유치원과 나사렛새꿈학교가 있다.



나사렛대 캠퍼스는 시민을 위한 휴식처로도 인기가 높다. 주민들이 저녁에 즐겨 찾는 순환 도로인 올레길이 있다. 낮은 언덕에 학교가 자리해 시민들에게 운동코스로 인기가 높다. 시민들은 녹음 짙은 향기를 맡으며 지친 심신을 달래고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밤마다 캠퍼스를 즐겨 찾는다. 운동장 역시 지역 중·고등학생의 농구장이나 성인들의 족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후 11시까지 가로등을 밝혀 학생들은 시험준비로 직장인들은 일과 후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이곳을 찾는다. 인조잔디 구장(축구장)은 사전에 허락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는데 축구동호회와 어린이 축구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학교 중앙에 있는 나사렛동산에 오르면 운동기구가 갖춰져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는다.



지역사회 평생교육 거점 대학



나사렛대는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 말고도 주민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과 가장 밀접한 평생교육원을 통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문화적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50개 강좌에 3100여 명에게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 대학의 풍부한 교육자원과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 주민들에게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사렛대 학생들의(위) 해외봉사활동.


사회봉사센타 지역사회 봉사 전위대 역할



나사렛대의 인재상은 ‘서번트 리더’다. 나사렛인의 사회적 의무인 봉사가 생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사회봉사센터를 설치해 ‘실천하는 지성, 생각하는 리더, 섬기는 리더, 사회와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대학’으로 진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지식에 기반한 정의와 도덕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사회에 헌신 봉사하도록 하는 일이 대학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다. 나사렛대는 교직원 봉사단, 학생 봉사단을 구성해 구성원 스스로가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기획·개발·보급하는 역할을 수행, 단순 봉사활동에서 나아가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가 되도록 하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둔 봉사 프로그램은 소외지역에 대한 활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충북 청원군에서 5박 6일간 90명이 참가해 농촌 일손 돕기를 펼쳤다. 사회봉사센터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20여 차례 연 인원 700여 명이 충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했다.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매년 캄보디아 시엠립 학교를 방문, 9일 동안 교육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외지식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40여 명이 대한민국 문화와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교직원들의 경우 방글라데시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금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답사에 이어 올해 건축에 들어가 독립할 때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나사렛대는 전교생이 재학 중 현장사회봉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토록 해 지역사회 유아원, 복지원 방문 봉사 등 30시간 이상을 현장에서 봉사토록 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 축제



나사렛대의 축제는 여느 대학 축제와는 다르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 축제다. 주민을 위한 노래자랑,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 지역민 초청 명사 특강,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연 등 풍성한 소재를 제공한다. 매년 장애인의 달을 맞아 하루 종일 전 학과가 부스를 만들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휠체어 수리 및 세척, 나눔 바자회, 장애체험, 명사초청 특강 등 장애우들과 함께하기 위한 대학생 다운 참신한 축제문화 문화를 만들고 있다.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축제를 통해 주민들에게 한층 다가서고 있다.



글=강태우 기자

사진=나사렛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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