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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민무력부장, 김격식에서 장정남으로 교체

온라인 중앙일보 2013.05.13 09:52
북한이 인민무력부장(국방부 장관 격)을 김격식에서 장정남으로 교체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의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의 공연 관람 소식을 전하며 인민무력부장인 장정남이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인민무력부장을 장정남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까지만해도 김정은의 노동절 기념 은하수음악회 관람 사실을 전하며 인민무력부장을 김격식으로 소개했었다.



장정남은 2002년 4월 소장으로, 2011년 11월 중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신임 인민무력부장으로 승진되기 전까진 강원도 최전방 지역을 맡는 인민군 제1군단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김정일 1주기를 맞아 열린 결의대회에서 “백두산호랑이군단이라는 값 높은 별칭을 달아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믿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결전의 시각이 오면 군단은 멸적의 포성으로 적들을 기절초풍케 하며 골짜기 마다를 죽음의 함정 골로 만들겠다”고 연설하기도 했다.



이로써 김격식은 지난해 10월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뒤 약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김정은이 군 고위 간부들에 대한 세대교체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격식이 2009년 천안함 폭침사건과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주도했던 군부의 대표적인 강경파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북한 대외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분위기에 따른 것인지도 주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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