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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당 800달러 밑으로 금값 내려도 절대 안 사"

중앙일보 2013.05.07 00:17 경제 1면 지면보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얼굴)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금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스당 800달러 밑으로 내려가도 절대 금은 안 사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은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지 못하는 고정자산이기 때문에 누군가 비싼 값을 주고 사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또는 800달러 밑으로 내려가도 절대 사지 않을 것이며, 관심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주총서 밝혀

 버핏 회장은 ‘금 투자 무용론’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와 금값의 상승분 차이를 근거로 들어 설명했다. 그는 “65년 금 1온스를 살 수 있는 돈(35달러)이면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주(주당 15달러)를 살 수 있었다”며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이 둘의 값은 비교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버크셔 해서웨이 A주 주가는 지난 3일 기준 16만2904달러로, 48년간 1만860배 오른 반면, 금값은 1464.2달러로 42배 오르는 데 그쳤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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