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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할아버지 사시던 낡은 농장 허무는 대신 새 지붕 올렸어요

중앙일보 2013.05.04 00:13 종합 27면 지면보기


우리 농장을 지어요!

롤프 토이카·아이케 오센 코프 지음

페렌크 B. 레괴스 그림

박종대 옮김, 꿈교출판사

32쪽, 2만2000원




막시의 부모님은 낡은 농장을 농가 체험 펜션으로 바꾸려 한다. 막시의 고조할아버지가 처음 사셨던, 많이 낡았지만 역사가 깊어 ‘향토 문화재’로 관리되는 농장이다.



 리모델링은 목재의 나이테를 조사하고 건물의 역사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설계도면을 그리고, 건물의 기초를 다지고 뼈대를 세운다. 수많은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바닥을 깔고 바깥 벽을 고치고 새 지붕을 올린 뒤 문을 새로 달고 내부 공사를 한다. 마구간과 정원까지 새롭게 꾸미니 새 농장이 완성됐다. 농장을 고쳐 지은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양로원에 가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됐고, 주인공에게도 조랑말과 비밀 공간이 생겼다.



 ‘현장에서 배우는 어린이 건축 교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건축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동시에 옛 건물을 허물지 않고 고쳐 쓰며 얻는 아름다움과 행복까지 가르쳐주는 따뜻한 책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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