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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서핑하고 사랑하라

중앙일보 2013.04.24 04:04 강남통신 19면 지면보기


여행이 누군가에겐 독(毒)이 될 때가 있다.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할 때가 대표적이다. 이럴 때 여행은 힐링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다. 하지만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에선 그런 걱정을 내려놔도 된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식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서다.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 가보니
두 섬이 모래톱으로 이어진 해변 위치
초보자도 손쉽게 해양스포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6시간30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에 위치한 발리 덴파사 공항에 내리니 더운 기운에 숨이 막혔다. 공항에 마중 나온 클럽메드 직원과 함께 이곳에서 30㎞ 떨어진 누사두아 해변에 있는 리조트로 향했다. 클럽메드는 단 한 명의 고객만 와도 이처럼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사두아는 두 개의 섬이란 뜻으로 작은 두 섬이 모래톱으로 이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클럽메드 발리 리조트는 다른 전 세계 클럽메드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추가 요금이나 팁 걱정 필요 없는 올 인클루시브(모든 비용이 포함된 서비스) 리조트. 외부 관광이나 스파 등을 제외한 모든 게 무료다. 한국인 G.O(Gentle Organizer, 리조트 상주 직원) 오은영(31)씨는 “발리를 제대로 즐기려면 각종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체험하길 권한다”며 “무료로 제공하는 시간대별 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확인해 계획을 짜야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레포츠는 스노클링과 카약·윈드서핑 등이다. 카약은 노 젓는 방법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윈드서핑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월·화·목·토요일 저녁에는 바다로 나가 발리 석양을 바라볼 수도 있는 선셋 크루즈도 운영한다. 모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신혼여행을 온 최윤희(30·서울 금천구)씨는 “한국에서는 윈드서핑 배우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바다뿐만 아니라 리조트 안에서도 얼마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숙소 한가운데 24시간 개방하는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풀도 바로 옆에 있다. 안전요원이 있어 굳이 부모가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북적거리는 수영장이 싫다면 성인만 이용할 수 있는 조용한 수영장(Quite Pool)을 이용하면 된다. 단 어른이라도 소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



리조트 안에 있는 메인 수영장.
 물놀이만이 아니라 배드민턴·농구·비치발리볼·축구·스쿼시·테니스·배구·양궁 등 다양한 육상 스포츠도 할 수 있다. G.O가 항상 고객과 함께 하기 때문에 혼자라도 원하는 활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운동에 필요한 모든 장비는 빌릴 수 있고, 초보자는 G.O에게 직접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황태수(33·서울 금천구)씨는 “양궁을 여기서 처음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먹거리도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어느 리조트든 전 세계 요리를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발리의 아궁 레스토랑에서는 잡채·김치·삼겹살·떡볶이 등 한식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인도·유럽·발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투 레스토랑에서는 동·서양 퓨전 요리를 코스로 제공한다. 가족여행을 온 장수미(41·호주 시드니)씨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면 늘 음식 때문에 걱정을 하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음식뿐 아니라 3개의 바에선 각종 음료수와 맥주·칵테일·와인 등을 마음껏 마실 수도 있다.



 자녀 걱정 없이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발리 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다.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미니클럽은 만 4~10세, 주니어 클럽은 11~17세가 이용 가능하다. 쁘띠클럽은 만 2~3세를 위한 것으로, 2세 이하 영아를 위해 이유식과 아기용품을 대여해 주는 ‘베이비 웰컴 서비스’도 있다. 낮 동안만이 아니다. 2~8세 어린이를 밤 1시까지 돌봐주는 파자마 클럽도 운영한다. 단 쁘띠·파자마클럽은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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