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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이색 도시 장터

중앙일보 2013.04.23 06:35
지난달 초 서울 혜화동 대학로 맞이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장터 현장.
지구의 달을 맞아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색 문화 체험 행사들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순수한 고민에서 출발해 음식을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이 소통하는 친환경 장터는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가족 나들이도 겸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다.


유기농 채소 사면서 인문학 강의 듣고 음악 공연 즐긴다

마르쉐@서초=혜화동 대학로에서 상설로 열리는 도시형 장터 ‘마르쉐@’을 강남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27일 첫 번째 장터가 서초구청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캐주얼 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가 후원한다. 마르쉐@(Marche)은 ‘마켓(Market)’의 프랑스어로 2012년 10월부터 여성 환경 연대의 주최로 시작된 도시형 장터다. 마르쉐@은 도시 농민을 한 곳에 모아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열린 장터인 것이다. 이 곳에서는 도시 농부·수공예품·작가·셰프·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눈다.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만날 수 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르쉐@서초with 베이직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불독맨션의 보컬 이한철과 빅베이비 드라이브가 즐거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인디 아티스트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캘리그라퍼와 아티스트가 오가닉 티셔츠에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현장에서 볼 수 있다. 베이직하우스에서는 이 날 구매한 상품을 담아갈 수 있도록 마켓백을 무료증정한다.

▶문의=www.marcheat.net



 

네타스마켓=네타스마켓은 유기농 식품을 알리고 직거래하는 도시 속 녹색장터다. 차유진 요리작가가 오가닉 제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시작한 장터로, 마포구 동교동 네타스 키친에서 한 달에 1~2회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Neta’는 포르투갈어로 ‘손녀’를 뜻하는 말이다. 네타스마켓에서는 손녀딸이 직접 고른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오징어젓갈, 검은콩된장, 곰취 장아찌 등 손수 만든 반찬과 직접 가꾼 무농약 야채도 구입할 수 있다. 네타스마켓은 먹거리뿐 아니라 인문학 강의나 음악 해설, 중고마켓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건강한 문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다양한 수공예품과 책도 만나볼 수 있다. 매주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070-4105-0901, netaskitchen.com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로=매주 일요일 한강공원 뚝섬지구 광장에서는 서울시와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뚝섬나눔장터’가 열린다. 의류를 비롯해 유아용품·장남감·도서 등 재사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재사용과 나눔을 직접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다. 헌 티셔츠를 가져오면 그림을 그려주는 ‘윤호섭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재활용자전거를 판매하는 ‘두 바퀴 희망 자전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문의=1899-1017, www.flea1004.com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사진=마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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