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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떠오르는 삼청동 문화 명소

중앙일보 2013.04.23 06:32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서적도서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사진 위)와 힐링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키엘 부티크’.



전통과 낭만이 어우러진 공간서 힐링·문화 체험해볼까

우리 고유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진 동네, 삼청동. 최근 이 곳에 특별한 힐링 문화 공간이 등장해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청동의 전통과 낭만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공간들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건축·패션·디자인 업계 사람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 한옥 다락방에서 즐기는 황홀한 디자인 사색



미래지향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서적과 전통적인 한옥이 조화를 이루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이다. 국내외 유명 디자인 도서 1만1500권을 보유해 디자인 전문 서적 도서관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포토저널리즘의 정수로 평가되는‘라이프’ 매거진과 이탈리아의 디자인·건축 잡지 ‘도무스’도 만날 수 있다.



 지상 1·2층에 면적 495㎡(150평)의 크지 않은 도서관은 더없이 아늑한 서재다. ‘ㅁ’자 형태의 건물은 모든 벽면이 유리로 돼 있어 사방에서 빛이 쏟아진다. 2층 안채의 건너편에 있는 사랑채 ‘집 속의 집’은 아늑한 정적 속에서 책을 읽고 공상을 할 수 있다. 1층 전시장에서는 상시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이 곳은 현대카드 회원에게만 개방(월 8회까지 무료)된다. 단 비회원도 현대카드 회원과 함께 방문할 경우 무료(동반 1인)로 입장이 가능하다.



주소: 서울 종로구 가회동 129-1

운영 시간: 화~토요일 오후 1시~오후 10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

문의: 02-3700-2700



키엘 부티크 - 자연 속에서 만끽하는 심신 힐링 공간



아기자기한 나무와 잔디로 꾸며진 뜰을 지나 건물 안으로 여성들이 삼삼오오 들어간다. 키엘이 1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소중한 자연과 전통을 후원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삼청동에 오픈한 ‘키엘 부티크’다. 무료로 제공되는 ‘3분 힐링 타임 서비스’가 특히 인기다.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 C와 심신의 안정을 주는 라벤더 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1:1힐링 피부 상담을 받고 피부에 맞는 제품의 샘플도 선물 받을 수 있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뉴욕 포토 부스’는 이곳의 명물로, 부티크를 다녀간 저명인사들의 사진을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른 매장에는 없는 앙증맞은 사이즈의 부티크 온리 제품도 구입할 수 있어 키엘 매니어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곳에서 판매되는 제품 수익금의 일부는 창덕궁의 나무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삼청동 지역 사회에도 기부 되고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2-2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문의: 02-723-1851



레페토 아뜰리에 - 클래식한 프랑스 슈즈 갤러리



삼청동 메인 거리의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앤티크하고 고급스러운 공간 ‘레페토 아뜰리에’를 만날 수 있다. 프랑스 구두 브랜드 레페토가 프랑스,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오픈한 갤러리 형식의 아뜰리에로, 레페토 매장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아뜰리에 입구에는 흑백 사진과 흰벽에 반사되는 흑백 영상을 통해 발레 슈즈 히스토리가 펼쳐진다. 클래식하고 우아한 특유의 분위기는 1930년대 유럽의 어느 발레용품 가게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매장 안에는 알록달록한 슈즈 모빌, 250여 가지의 컬러풀한 슈즈가 가득하다. 제품이라기 보다는 작품처럼 느껴지도록 진열 돼 있다. 슈즈의 역사와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패셔니스타들의 방문도 잦다. 매장을 둘러본 다음 창가에 위치한 푹신한 소파에 앉아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삼청동 거리를 구경하는 여유는 이 곳에서 느끼는 다른 즐거움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106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은 오후 9시까지

문의: 02-720-2065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현대카드·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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