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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사 공무원 절반은 나홀로 족

중앙일보 2013.04.23 01:06 종합 10면 지면보기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부처의 공무원 네 명 중 세 명은 세종시나 인근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사한 공무원 중 절반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연구원 600명 설문조사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공무원 인식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조사는 정부조직개편안이 통과되기 직전인 지난달 22일까지 열흘간 당시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국토해양부 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청사 이전과 함께 이주한 경우가 74.4%, 이주하지 않은 경우가 25.3%로 나타났다. 이주한 공무원들의 주거 형태는 전세가 4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월세(34.4%)-자가(18.8%)-기타(3.6%)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로 이주한 공무원의 51.3%는 가족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자택에 두고 본인만 옮겨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부는 두세 명이 아파트 한 채를 함께 쓰기도 한다. 전 가족이 이주한 경우는 43.1%, 배우자 등 일부 가족만 이주한 경우는 5.6%였다. 또 이주하지 않은 경우라도 ‘향후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52.3%로 나타나 세종청사와 세종시 정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근무환경 만족도 부문에서는 ‘근무지 조명’이 5점 만점에 3.5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근무지 온도’(3.29)-근무지 소음(3.18) 순으로 나타나 신청사 시설과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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