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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쿠론 … 2030 인기 브랜드 확 늘려

중앙일보 2013.04.12 00:56 경제 7면 지면보기
개장을 하루 앞둔 11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매장 확장 ‘프리오픈’ 행사를 한 경기도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55개 브랜드, 약 8652㎡(2617평)를 확장해 총 220개 브랜드, 4만182㎡(1만2100여 평)로 국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 [사진 신세계사이먼]


1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매장 확장을 기념한 ‘프리 오픈’ 행사가 한창이다. 신세계사이먼은 기존의 주차장 자리를 넓혀 55개 브랜드, 약 8652㎡(2617평)의 매장을 확장했다. 이날 문을 연 노스페이스 매장을 찾은 이여란(33·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노스페이스는 그간 상설 매장이 없었고, 일반 매장의 세일은 제품이 한정적이었는데 이곳엔 세일 물건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가 교외형 아울렛에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아울렛
국내 최대 규모로 확장 오픈
지이크 등 남성복도 많이 입점
어린이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이번 확장으로 총 220개 브랜드, 4만182㎡(1만2100여 평)로 국내 교외형 아울렛 중 최대 매장을 확보했다. 특히 공을 들인 분야는 20~30대 고객이 좋아하는 브랜드 유치다. 신세계사이먼 강명구 대표는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프로방스 등으로 나들이를 하면서 아울렛을 찾는 젊은 고객이 많아 이들을 위한 브랜드를 보강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여성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코오롱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과 아웃도어 노스페이스·캐나다구스(다운점퍼), 톰즈(신발)를 계절에 따라 나눠 파는 편집숍 센트럴포스트·아 테스토니·씨바이끌로에 같은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16개 브랜드가 그간 없던 아울렛 매장을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에 처음으로 만들었다.



 주말에 가족 단위 쇼핑객이 많이 찾는 점을 감안해 남성복도 크게 늘렸다. 커스텀멜로우·지이크·코모도스퀘어 등 8개 남성복뿐 아니라 라푸마·빈폴 아웃도어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새로 들어왔다. 가족 고객을 위해 독일 주방용품 실리트를 할인해 파는 ‘홈앤키친’, 이월 소형 가전 제품을 할인해 파는 ‘필립스’ 전자제품 매장도 만들었다. 어린이를 위한 편의시설도 늘렸다. 아울렛 내부를 돌아다니는 꼬마 기차와 회전목마를 이미 설치했고, 165㎡(약 50평)의 어린이 놀이공간도 조만간 문을 열 계획이다.





 이곳의 아울렛 제품은 나온 지 6개월~1년 지난 백화점 이월상품을 30~60% 할인해 판다. 일부 브랜드는 80%까지 세일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울렛의 특성상 사이즈나 원하는 디자인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 구매 시점을 잘 잡아야 한다. 폴로·코치 등 일부 브랜드는 아울렛 전용 기획상품을 만들어 내놓기도 한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엔 평일엔 약 1만5000~2만 명, 주말엔 4만 명의 쇼핑객이 찾고 있다. 2011년 개장 첫해 360만 명, 지난해 550만 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6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뜨거운 아울렛 시장=교외형 아울렛은 지난해 백화점이 4.9%, 대형마트가 1.4% 저성장하는 속에서도 41.3%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다른 유통업체의 두 배를 훌쩍 넘는 31% 성장을 할 것으로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전망한다. 롯데와 신세계의 경쟁도 뜨겁다. 경기도 남부와 파주·부산이 특히 격전지다. 롯데는 신세계 파주 아울렛과 자동차로 5분 거리인 롯데 파주 아울렛의 브랜드를 매달 조금씩 늘려 현재 221개 브랜드, 약 3만5000㎡ (1만700평)로 늘려놨다. 롯데는 또 신세계가 2007년 6월 국내 최초 교외형 아울렛으로 만든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겨냥해 올 10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360개 브랜드, 5만2800㎡(1만6000평)의 아울렛을 새로 연다. 신세계는 이에 대응해 내년에 여주점을 250개 브랜드, 4만8900㎡(1만4800평) 규모로 확장한다. 부산은 롯데가 오는 6월 김해시 장유면의 김해 롯데아울렛을 300개 브랜드, 4만6200㎡(1만4000평)로 증축한다. 신세계는 9월에 3만3300㎡(1만100평), 180개 브랜드로 부산 프리미엄아울렛을 새로 만든다.



파주=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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