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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 즐기는 봄맛 기행

중앙일보 2013.04.11 00:30 종합 27면 지면보기
영·호남 16개 시·군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에 봄이 왔다. 맛난 음식도 빠질 수 없다.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섬진강 맛 기행을 떠난다. 11일 오후 7시 30분 방송.



 강과 바다가 섞이는 섬진강엔 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강굴’이 있다. 벚꽃이 필 때 가장 맛있어 ‘벚굴’이라고도 한다. 봄은 섬진강 사람들이 제첩 잡이를 시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섬진강 답동마을 아낙들이 적절한 염도를 품고 있는 섬진강 제첩으로 푸짐한 밥상을 차려낸다.



 섬진강의 참게도 별미다.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엔 된장에 박아둔 참게 다리 하나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참게를 절구에 찧어 들깨 가루를 넣어 끓인 참게 가리장국은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참게처럼 고향으로 돌아온 부부가 이 추억의 맛을 되살린다. 또 자연의 모든 것이 밥이 되고, 곧 생명이 된다는 ‘매실의 장인’ 홍쌍리씨가 섬진강 재료로 차려낸 밥상도 공개한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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