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특별 징후 아직 없어…현지와 24시간 연락”
이에 대해 유호열(북한학) 고려대 교수는 “대북 제재 국면에서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연막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수(정치외교학) 서강대 교수는 “향후 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인질을 잡거나 실제로 공단을 폐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위협은 개성공단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처사로 본다”며 폐쇄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현재까지 특별한 징후는 없으며 현지와 24시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30일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300여 명의 남한 국민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이다. 일요일인 31일엔 개성공단 출입이 없으며 4월1일 재개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30일 오전 8시 “북남 관계가 전시 상황에 들어갔다”며 ‘정부·정당·단체’ 명의의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전수진 기자